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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현대차, 싱가포르서 놀라운 약진. 일본세 압도

  • 기사입력 2010.01.25 09:17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싱가포르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본자동차메이커들을 압도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지난 23일 발표한 2009년 자동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4천300대를 판매, 전년대비 무려 2.2배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판매순위도 전년도의 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현대자동차도 전년대비 66.5%가 증가한 6천639대를 판매,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기아, 현대차 외에 독일 폭스바겐(VW)이 전년대비 96.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싱가포르 자동차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선두인 도요타는 1만7천555대로 전년대비 29.3%가 감소했고 2위 혼다차도 9천584대로 61.0%가 감소했다. 특히 혼다차는 2004년 이후 유지해 왔던 1만대선이 5년 만에 붕괴됐다.
 
또,  전년도에 3위에 올랐던 미쓰비시자동차는 59.7%가 감소한 2천765대에 그치면서 8위로 떨어졌고 닛산, 마쯔다, 스즈키, 다이하쯔, 스바루 등도 두자릿수가 감소하면서 일본 8사의 전체 판매대수는 3만 8천759대로 무려 47.1%가 감소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신차 등록대수는 총 6만8천862대로 전년도의 9만7천348대보다 29.3%가 감소, 지난 2007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만대 이하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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