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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용 신형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 기사입력 2010.01.13 15:09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부품생산업체인 히타치가 지난 12일,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PHV) 전용 신형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소형이면서 대용량. 고출력으로, 지구력이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으로, 올 초부터 일본 및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샘플공급을 개시한 후 2013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배터리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 외에, 철도나 산업기계 등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통상적인 하이브리드카(HV)에 비해,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거리가 훨씬 길고, 그 만큼 이산화탄소(CO2)의 배출량도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히타치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  하이브리드 전용전지보다 4~5배 가량 많은 전기를 축적할 수 있으며, 전극의 소재와 구조를 개량, 에너지 효율을 기존보다 2배 가량 높였다.

 

 그 결과, 1회 충전된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약 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발진 및 가속 순발력도 크게 높아졌다. 

 

히타치는 2000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차량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양산화한 업체로, 2005년부터 트럭, 버스 등 상용차전용으로 공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북미에서 시판하는 하이브리드카 탑재용 전지도 양산할 예정이다.

 

히타치는 기존 하이브리드에 이어 2013년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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