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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신문, 현대차 독점에 한국 소비자 불만 커

  • 기사입력 2009.11.22 21:43
  • 기자명 이상원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이 현대자동차가 지난 달부터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도요타자동차와의 비교시승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대차의 독점 심화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1일 도요타차와 한국차, 어느 쪽이 좋은가? 현대차가 비교 시승회 개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최대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자사차량과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직접 타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승회를 이달부터 한국에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현대차가 비교시승을 통해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부유층이 많이 사는 서울 서남부 판매점에서 비교시승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점포 앞 눈에 잘 띄는 곳에 '상시 비교. 쏘나타 대 캠리'라고 적은 안내판이 배치돼 있다며 한국 시장의 50%, 산하의 기아자동차까지 포함하면 80%를 독점하고 있는 현대차가 직영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넘버원 품질체험 시승회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도요타가 지난달부터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캠리와 RAV4를 현대차가 준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자사의 쏘나타, 투싼 ix와 비교시승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며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품질에 대한 자신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자동차업계에 정통한 한국 전문가의 말을 인용, 현대차의 독점상황에 한국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시승회는 현대차의 긴장감의 표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도요타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렉서스브랜드만 판매해 왔으나 지난 달부터 캠리 등 도요타브랜드를 처음으로 투입,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한국의 수입차판매량은 지난 2008년도 기준 6만2천대로 아직 전체시장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혼다차와 닛산자동차 등 일본차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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