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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현대차 신임 인도법인장, 인도가 중국보다 더 많은 이익 낼 것!

  • 기사입력 2009.11.20 16:04
  • 기자명 이상원

지난 5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의 새로운 CEO로 임명된 박한우부사장(51)은 지난 19일 가진 인도 힌두스탄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이 중국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우 신임 CEO는 현대차 인도법인 재경부문을 맡아오다 지난 5일 임흥수 전 인도법인장 뒤를 이어 인도법인 전체의 운영을 맡게 됐다.
 
임흥수 전 인도법인장은 현대차의 부품 자회사인 메티아(옛 아주금속) 부사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박부사장은 현대차에 있어 인도법인은 내년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어떤 시장보다 큰 이익을 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인도와 중국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급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그는 인도법인은 지난 13년간 현대차 전체 이익의 15-20%를 담당해 왔다며 중국부문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내년에 중국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해외현지법인은 중국법인이 지난 9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8%,  영업이익이 124.5%나 증가했고 인도법인 역시 같은 기간 판매량이 12.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3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과 터키 현지공장은 깉은기간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소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박부사장은 인도에서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현재 274개인 영업망을 오는 2010년말까지는 320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형차를 중심으로 판매차종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오는 2011년에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종 중 가장 적은 차종인 상트로보다 더 작은 저가형 신형 소형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총 80억 루피(1천9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신형 소형차는 인도에서의 시판가격대가 4-500만원대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신형 소형모델 투입으로, 연간 판매대수 성장률을 14-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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