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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주행 아우디 TTS 로봇카 등장

  • 기사입력 2009.11.09 10:57
  • 기자명 이진영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미래의 자동차를 연구하는 VW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라보(VAIL)라는 새로운 시설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폭스바겐과 스탠포드대학은 VAIL의 최신 연구성과물로 폭스바겐 산하브랜드인 아우디 TTS가 무인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VAIL은 미래형 모빌러티를 연구개발 하는 기관으로, 폭스바겐그룹과 스탠포드대학이 공동 설립, 이미 인공지능을 갖춘 100% 컴퓨터 제어 완전 자율 주행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VAIL의 로봇 카는 미 국방성 주최 DARPA 어번 챌린지에서 폭스바겐 투아렉이 2005년도에 우승, 파사트 바리안트가 2007년 2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우디 TTS는 직분사 방식의 2.0 리터 터보 TFSI 엔진이 탑재, 최대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5.7 kg.m의 강력한 파워를 낸다.

 

현재 아우디 TTS 로봇 카는 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조수석에 컴퓨터를 든 학생이 동승하고 있지만, 핸들. 브레이크 등의 조작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VAIL은 이 TTS로 오는 2010년 열리는 파이크 스피크 모터스포츠에  출전할 계획이다. 1916년 출범한 파이크 스피크 국제 힐클라임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지닌 모터스포츠로  총 길이 19.3km의 급커브 등을 주행해야 한다.

 

 이 경기장의 높이는 출발 지점이 2천877 m, 골인 지점이 4천300m로, 표고 차이가 무려 1천423m나 되며 코너 수도 156개에 달한다.

 

특히, 코스 후반부 노면은 비포장 도로로, 골인 부근에는 높이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데다 파워가 약 30% 가량 낮아지는 지상 최대의 가혹 모터스포츠다.

 

아우디는 파이크 스피크 경기에서 지난 1987년,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S1이 처음으로 9분벽을 돌파한 적이 있다.

 

2010년 7월 개최될 파이크 스피크에 도전하는 폭스바겐그룹과 스탠포드 대학의 첫 무인카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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