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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생산업체 EIG, 인도 타타모터스와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 공급 계약 체결

  • 기사입력 2009.10.26 15:23
  • 기자명 이상원

중대형 리튬 2차전지 개발 및 생산업체인 (주) 이아이지(EIG)가 인도 타타모터스(Tata Motors)에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를 공급한다.
 
EIG는 26일, 인도 타타모터스의 전기차 생산 프로그램인 인디카 비스타(Indica Vista) 전기차에 자사의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타타모터스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 사는 타타모터스의 인디카 비스타  전기차용 배터리로 EIG의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를 오는 2010년 4월까지 1차로 13만5천셀을  공급하고, 2012년 12월까지 추가로 200만셀(약 800억원 상당)을 공급키로 했다.
 
또,  2012년 12월 이후에도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양사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키로 했다.
 
인도 타타모터스는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EIG배터리를 인디카 비스타 전기차용 배터리로 장착, 성능 시험과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전기차용 시제품 생산에 투입했다.
 
타타모터스 유러피언 테커니컬 센터(TMETC)는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자회사인 Miljobil을 통해 지난 5월31일부터 5일간  EIG를 방문, 품질관리시스템 및 양산공급에 대한 공장심사를 실시, 이 회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 및 생산능력을 검증했다. 
 
인도 타타모터스는 상용버스 부문 세계 2위, 상용트럭 부문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업체로 올해 3월 300만원대 소형승용차 나노를 출시, 전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9월18일 영국 내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를 인수한 타타모터스는 영국정부의 지원금을 포함, 대규모 자금을 전기차 생산 공장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타모터스는 인디카 비스타 전기차가 세계 최초의 양산용 패밀리카이며, 유럽에서 년 내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IG는 지난 2007년 1월에 설립된 대표적인 중대형 리튬 이차전지 개발 제조회사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PHEV20 개발사업에 현대자동차, LG화학, SB Limotive와 더불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EIG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대량 양산체제에 들어가며 2010년 3월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70MWh, 2010년 말까지 200MWh 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IG는 모기업인 동일고무벨트와 함께 신규공장 건설을 포함,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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