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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37년만에 한국시장 재입성. 20일부터 판매개시

  • 기사입력 2009.10.20 18:13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도요타브랜드가 37년 만에 한국시장에 재입성했다.
 
도요타자동차의 한국 판매법인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주력모델인 캠리 등 4개모델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브랜드는 지난 1966년 한국시장에 첫 진출했다가 1970년 4월 중국이 소위 주4원칙(周4原則)을 발표하자 1972년 일방적으로 철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 조후지오 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 재진출을 선언했으며 1년7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도요타브랜드가 국내시장에서 어느정도 관심을 끌지가 주목된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도요타 모델은 주력인 중형세단 캠리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도심형SUV RAV4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프리우스등 4개 모델이다.
 
이 가운데 글로벌 패밀리 세단  캠리는 2.5리터 가솔린 모델과 연비 리터당 19.7km의 캠리 하이브리드 두가지 모델이 시판된다.
 
또,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이면서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은 프리우스는 최신 3세대 모델로, 1800cc급 엔진과 함께 리터당 29.2km의 연비 (CO₂배출량  80g)를 실현했다.
 
이와함께 RAV4는 세단과 같은 안락함과 오프로드의 주행성을 모두 갖춘 메트로폴리탄 SUV로 스타일리쉬한 외관과 인체공학적 인테리어 디자인 및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은 성장을 계속하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토요타 브랜드를 투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사회에 공헌하며 한국 고객들에게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딜러는 서울 3곳 (강남 전시장, 서초 전시장, 용산 전시장)과 분당 전시장, 부산 전시장 등 총 5곳에 오픈했으며 내년 하반기 대전과 광주에 전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 토요타사장은 올해 도요타 차량을 월 500대 가량 판매한 뒤 내년부터는 월 700대의 판매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판매댓수를 늘리기 보다는 판매후 서비스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요타 차량의 판매가격은 캠리가 3천49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모델이 4천590만원, 프리우스가 3천790만원, RAV4 2WD가 3천210만원, 4WD가 3천4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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