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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올 연말 첫 프리미엄세단 키자시 미국에 투입

  • 기사입력 2009.10.19 18:21
  • 기자명 이진영
일본 스즈키가 올 연말부터 자사의 첫 프리미엄 세단인 키자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즈키 키자시는 미국에서의 예상 가격이 2만달러 전후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키자시는 스즈키가 프리미엄 미드사이즈급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한 모델로, 전면은 한눈에 스즈키차라는 점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덴티티가 강조됐다.
 
이 차는 짧은 프런트 오버행과 볼륨감 있는 보디라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하다.
 
차체크기는 길이 4650mm, 폭 1820mm, 높이 1480mm, 축거 2700mm로 신형 스바루 레가시 B4에 비해  길이는 80mm, 축거는 50mm가 짧지만 폭은 40mm가 넓어 실내 거주성이 좋은 편이다. 
 
이 차는 S, SE, GTS, SLS 등 4가지 트림이 출시되며, 새로 개발된 올 알루미늄제 2.4리터 직분사 엔진과 6단 수동 및 CVT가 탑재된다.
 
이 차의 최대출력은 6단 수동이 185마력, CVT가 178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23.5 kg.m이다.  미국 EPA(환경보호국) 예상연비는 시내가 9.78km, 고속도로에서는 13.18km 정도이다.
 
구동 방식은 전륜에 i-4 WD라는 4WD가 적용됐다.  i-4 WD는 통상은 FF주행, AWD 스위치를 누르면 후륜에 구동 토크를 배분,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도 주행안정성을 높여준다.
 
하체는 독일 뉘르부르크리크. 아우토반, 스위스 알프스, 영국 컨트리 로드 등 세계에서 가장 험악한 도로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철저히 단련시켰다.
 
알루미늄제 서스펜션은 앞은 맥퍼슨 스트럿, 뒤는 멀티링크 방식이 적용돼 조종 안정성과 승차감, NVH 성능이 탁월하다.
 
실내는 각부위에 흡차음재가 적용됐고 앞좌석은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으며 옵션으로 레더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공간은 어른 4명이 여유있게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8개의 에어백과 ESP가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키자시는 일본 시즈오카현 사가라공장에서 생산, 올 연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이 후 유럽에도 투입한다.
 
미국 스즈키는 키자시의 판매가격을 2만2천-2만4천달러선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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