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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세계 연비랭킹 상위권 휩쓸었다.

  • 기사입력 2009.10.19 08:19
  • 기자명 이상원
현존 세계 최고 연비차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 연비차는 람보르기니의 수퍼카 무르시 엘라고로 밝혀졌다.
 
미국 EPA(환경보호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10 연비 가이드의 연비 베스트 랭킹에서 도요타 프리우스는 시내연비 21.68km, 고속도로 20.4km로 지난  2007년 이후 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 연비 가이드는 미국 환경보호국과 미국 에너지부가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0년형 승용차와 경트럭(SUV.픽업 트럭.미니밴)의 연비수준이 총 망라된 것이다.
 
이 연비기준은 특히, 한국기준 연비에 비해 실제 주행상황에 매우 근접한 수치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카가 2위(17.43km.15.3km),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카가 3위(17km. 19km), 혼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가 4위(17km. 18.28km), 렉서스 HS250h가 5위(14.88km.14.45km), 닛산 알티마 하이브리드카가 6위(14.88km.14.03km),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카가 7위(14.45km.13.18km), 스마트 포투가 8위(14.03km. 17.43km),  도요타 캠리하이브리드카가 9위(14.03km.14.45km), 렉서스 RX450 하이브리드카가 10위(13.6km.11.9km)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베스트 10내 중 9개 차종이 하이브리드카로, 도요타가 4개 차종, 혼다차와 포드모터가 2개 차종씩, 닛산차가 1개 차종이 포함됐고, 하이브리드 외 일반 차종으로는 8위의 스마트 포투가 유일했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지난 2007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두를 지켰으며 이전인 2006년에는 혼다차의 구형 인사이트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출시된 신형 프리우스의 EPA 기준연비는 기존모델의 시내연비인 20.4km, 고속도로 19.13km보다 6.5%가 개선됐다.
 
한편, 현대차와 폭스바겐 등 비교적 연비가 우수한 자동차메이커들도 이번 조사에서는 하이브리드카에 밀리면서 단 한개 차종도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하이브리드카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번 연비조사에서는 또, 람보르기니의 무르시 엘라고(수동)가 시내 3.4km, 고속도로 5.53km로 4년 연속으로 연비가 가장 낮은 차로 선정됐다.
 
이어 부가티 베이런(3.4km. 5.95km)이 2위,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레벤톤 로드스터(3.8km. 5.95km)가 3위, 벤틀리 아즈나지 블룩 렌즈(3.8km.6.38km)가 4위, 페라리 612 스칼리예티(AT)(4.25km.7.23km)가 5위, 페라리 612 스칼리예티(자동)(4.25km.6.38km)가 6위, 마이바흐 57.57S(4.25km 6.8km)가 7위, 벤틀리 컨티넨탈시리즈(4.25km.7.23km)가 8위, 페라리 599.메르세데스 G550.ML63AMG (4.67km. 6.38km)9위, 애스턴 마틴 DB9.DBS. BMWM5.M6, 메르세데스S600.S65AMG.CL600.CL65AMG. 포르쉐 카이엔 GTS.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4.67km.7.23km)로 10위에 올랐다.
 
 연비 워스트10은 유럽의 수퍼카와 최고급 살롱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1위인 람보르기니 무르시에라고는 지난 2007년부터 4년 연속으로 워스트 1위를 차지했다.
 
이 차는  6.5리터 V12(640마력)엔진이 탑재, 출발에서 시속 100 km 가속시간이 3.4초, 최고속도가 340 km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수퍼 카로, 미국에서의 시판가격은 35만달러에서 시작된다.

이 연비는 프리우스에 비해 무려 6배 이상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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