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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케그룹, 새턴브랜드 인수 포기. GM, 브랜드 폐기 불가피

  • 기사입력 2009.10.01 17:01
  • 기자명 이상원
미국 2위의 판매딜러인 펜스케오토모티브그룹(PAG)이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새턴 브랜드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새턴 브랜드가 폐기 위기에 처했다.
 
GM은 지난 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펜스케그룹과 진행해온 새턴브랜드 매각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새턴 사업부와 딜러망을 모두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펜스케는 지난 6월, GM과 새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세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향후 차량 공급망 구축을 위해 르노그룹 및 르노삼성차와도  협의를 벌여왔다.
 
펜스케의 새턴브랜드 인수 포기는 펜스케측이 GM의 차량공급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011년 이후 신차를 공급할 업체를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케그룹은 다양한 자동차 생산업체들과 차량 공급문제를 협의했으나 성사를 시키지 못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향후 제품공급에 대한 위험과 불투명성 때문에 새턴을 인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보면 펜스케와 르노삼성자동차간의 차량공급 협의가 결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펜스케는 지난 7월 고위관계자가 이 문제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새턴의 인수협상 결렬과 함께 GM이 이를 폐기하기로 함에 따라 350개 딜러망과 1만3천명의 일자리가 위태롭게 됐으며, GM의 구조조정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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