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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메이커, 유럽 등 선진시장 진입하려면 한국메이커에게 배워라.

  • 기사입력 2009.09.29 14:13
  • 기자명 이상원
독일 자동차연맹(ADAC)의 자동차 테스트 매니저인 만프레드 그로스(Manfred Gross)씨는 최근 중국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메이커들이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시장에 진출하려면 한국 메이커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로스씨는 중국 자동차메이커들에게 유럽이나 미국시장 진출은  숙원사업의 하나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품질 수준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ADAC가 실시하는 충돌안전테스트인 유로NCAP으로, 중국산 자동차는 지금까지의 충돌테스트 중 가장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유럽에 첫 진출을 시도한  중국산 SUV인 랜드윈드(Landwind)는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의 생존확률이 거의 제로이며, 이는 최근 20년간 실시된 충돌테스트 중 최악이라는 혹평과 함께 중국차는 철 쓰레기라는 이미지가 유럽에 정착됐다고 밝혔다. 
 
그로스씨는 중국매체의 중국차량에 대한 차별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매우 공정한 테스트였다며 유럽의 최저 안전기준은 별 넷인데 비해 중국산 자동차는 별 셋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의 안전 수준으로는 유럽판매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로스씨는 중국 메이커들이 향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중국메이커들은 타겟팅에 문제가 있다며 무리하게 고급차와 경합을 벌일게 아니라 한국 메이커를 본받아 저가노선을 중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산 차가 유럽시장에 진입하려면 유로NCAP에서 별 넷 확보는 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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