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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업체들, 모터쇼 불참 바람

  • 기사입력 2009.09.29 08:48
  • 기자명 이진영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불황을 이유로 주요 국제모터쇼에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고 있어 주최측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
 
내달 중순 개최될 2009 도쿄모터쇼에는 마지막까지 참가를 고수했던 현대자동차 마저 최근 불참을 선언, 해외 종합자동차업체들이 모조리 불참하는반쪽대회로 전락하게 됐다. 

오는 12월 초 열릴 이탈리아 볼로냐 모터쇼도 피아트등 자국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고 나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 피아트그룹 오토모빌즈는 최근 볼로냐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란치아와 알파 로메오 등도 참가를 보류키로 했다.
 
2009 볼로냐모터쇼에는 이미 BMW와 MINI, 르노와 닛산, GM이 불참을 결정했고 폭스바겐도 불참을 고려하고 있어 주최측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볼로냐모터쇼 주최사인 프로모터 인터내셔널은 토리노에 관계자를 급거 파견, 피아트측에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성공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냐모터쇼는 197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2월 이탈리아의 축제일인 8일을 사이에 놓고 매년 개최돼 왔다.
 
이탈리아의 경우, 토리노모터쇼가 지난 2000년 제68회를 끝으로 중단된 뒤 볼로냐모터쇼가 이탈리아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이마저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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