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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0일 대치상태 해결을 위한 노사협상

  • 기사입력 2009.07.30 07:31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가 30일 오전 9시부터 평택공장 내에 협상장소를 마련하고 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사 양측 대표자간( 박영태 공동관리인, 한상균 지부장)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쌍용차는 노조가 총고용 보장, 구조조정 철회라는 그간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탄력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제안해 온 만큼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이 같은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30일 개최될 협의에서는 회사측이 기 제시한 최종안을 근간으로 지난 6월8일부로 해고된 근로자의 처우에 대해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쌍용차측은 밝혔다.
 
쌍용차는 협의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외부 정치세력들이 개입, 이를 사회적 이슈로 확대하고자 하는 시도가 지속된다면 오히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노사 당사자간 자율적 의지에 따라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인, 민노총, 시민단체를 포함한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노동조합의 태도와 입장변화의 진 의성 이 검증되고 공식적으로 대화를 요청해 온다면 회사 또한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간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밝혀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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