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고급 수입세단, BMW 신형 7시리즈 독무대

  • 기사입력 2009.07.21 16:50
  • 기자명 이상원

BMW의 신형 7시리즈가 경쟁모델인 벤츠 S클래스 등을 누르고 최고급 수입차시장에서 독주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급 수입차시장은 지난 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가 38%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BMW 신형 7시리즈가 출시되면서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BMW 신형 7시리즈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총 1천43대를 판매, 고급 수입차시장 점유율이 무려  40.7%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년동기의 27.1%(640대)보다 13.6% 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는 점유율이 지난해의 38%(898대)에서 올해는 33.6%(860대)로 4.4% 포인트가 하락했다.
 
특히, S클래스는 오는 8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투입을 앞두고 재고가 바닥나면서 판매가 거의 중단상태에 있다.
 
렉서스의 LS모델 역시 점유율이 지난해의 22.9%(541대)에서 올해는 17%(437대)로 5.9%포인트가 하락했고 Audi A8모델도 전년도의 11.9%(282대)에서 올해는 8.7%(223대)로 곤두박질쳤다.
 
한편,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속에서도 최고급차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8.5%가 성장했다.
 
BMW코리아 주양예 홍보부장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 신차를 도입, 나만의 신차발표회라는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마케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된  BMW 뉴 7시리즈는 고급스러움과 품격, 안락함 그리고 최고의 혁신 기술 등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동급 유일의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으로, 뚜렷한 존재감, 스포티함, 그리고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 디자인됐으며, 롱휠베이스 모델은 기존에 비해 길이가 3.3cm 늘어나고, 휠베이스는 8.2cm 길어져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또, 운전자의 편의를 중심으로 디자인된 운전석은 혁신적인 블랙패널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전자동 변속레버가 중앙 콘솔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뉴 7시리즈는 향상된 성능과 동시에 효율성과 친환경성까지 높인 차량으로, 750Li는 4,395cc의 V8 고정밀 직분사 방식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61 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출발에서 시속 100km를 단 5.3초 만에 주파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