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경 국내에 도입될 BMW의 플래그쉽 모델인 신형 7시리즈 최상급 모델인 760Li가 유럽에 이어 일본에도 지난 16일 출시됐다.BMW760Li는, 지난 3월 풀 모델 체인지된 신형 7시리즈의 최상급 모델로 출시 초기에는 V8 모델만 선보였으나 최근 V12 트윈터보 엔진 탑재모델이 추가됐다.
760Li는 축간거리가 기존 7시리즈보다 훨씬 길어졌으며 독일 ZF사와 공동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가 최초로 적용됐다.
새로 개발된 V12 트윈 터보엔진은 6000cc급 배기량에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 토크 76.5 kg.m의 초강력 파워를 발휘한다.
이 모델은 기존 V12엔진 탑재 모델에 비해 출력이 22%, 토크가 25% 가량 향상됐으며 BMW 대량생산 모델로는 처음으로 8단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그 밖에 인텔리전트 경량차체와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이 적용, 연비가 기존대비 4% 가량 향상됐다.
또, 최고급 시트와 앞뒤시트 독립형 히터 및 환기 기능, 4존 오토매틱 에어컨, 10.2인치 와이드 컨트롤 디스플레이, HiFi 시스템 프로페셔널, BMW 나이트 비전 등, 첨단 편의사양들이 탑재됐다.
760Li의 일본에서의 시판가격은, 1천920만엔(2억6천만원) 정도로 국내에서는 2억7천만원 이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