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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내년 1월부터 전국 8개 지역총판체제로 전환

  • 기사입력 2009.07.16 15:31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가 내년 1월부터 내수판매망을 대우자동차판매 단일체제에서 전국 8개 지역딜러 총판체제로 전환한다. 

GM대우차는 현재의 내수판매망 실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현 내수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대우차판매와 내수 판매망 전략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사업참여 희망 법인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GM대우차는 부산.경남지역의 대한색소공업㈜, 서울 강북 및 경기서부의 아주모터스㈜, 대전.충청권의 삼화제지㈜ 등 3개 회사와 자동차 국내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놓고 있다.
 
GM대우차가 추진중인 지역딜러제는 전국을 서울 경기권, 부산 경남권, 대전 충청권, 광주 호남권등 총 8개 권역으로 나눠 판매딜러가 책임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차량 배송부문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GM대우차는 이들 3개 딜러 외에 5개의 지역딜러를 추가로 선정키로 하고 후보업체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GM대우차측은 앞으로 수년 동안 시장에 선보일 탁월한 신제품들의 판매를 고양시키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판매망이 필요하다며, 대우자동차판매와는 앞으로 상호 협력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차는 새로운 내수 판매 체제를 올해 하반기 중에 도입하고, 2010년 1월부터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GM대우차가 도입을 추진중인 지역총판체제는 수 년 전 기아자동차가 대전권을 중심으로 도입. 시행했었으나 실패했으며 현대자동차도 검토단계에서 판매노조의 반대로 포기한 바 있다.
 
이에앞서 GM대우차는 판매루트 다양화를 위해 수 개월 전부터 부평 본사 내에 상무급 임원과 팀원 2명으로 구성된 광역딜러제 도입 TFT(테스크포스팀)를 구성,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딜러 후보업체 물색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GM대우차가 지역 딜러 총판체제 도입을 공식 발표하자 대우자판은 보도자료를 통해 GM대우의 새로운 사업 참여 업체를 통한 지역총판제 도입 시도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GM대우의 제품 구성이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할 때 단순히 딜러만 증가한다고 해서 시장 점유율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GM대우차는 지난해말부터 경기서부지역 판매딜러 34개를 직접 운영해 왔으나 자동차 유통관련 프로그램 미비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6개월 만에 대우자동차판매에 반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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