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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브랜드가치 떨어진다' 도쿄모터쇼 참여 포기

  • 기사입력 2009.07.06 07:57
  • 기자명 이진영
이탈리아의 고급차메이커인 페라리가,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일본 도쿄모터쇼 참여 포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독일 포르쉐, 이탈리아 마세라티 등이 참여를 포기, 자사만 출품할 경우 브랜드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 이번 도쿄모터쇼 참여를 포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번 모터쇼에는 한국의 현대자동차, 독일 스포츠카메이커 알피나, 영국 로터스 등 3개 해외업체만 참가하게 될 전망이다.
 
도쿄모터쇼 주최측은 페라리의 경우, 불황하에서도 주문이 밀리는 등 항상 일정 수요가 발생, 불황과는 거리가 먼 업체인데도  도쿄모터쇼 참여를 포기하는 것은 다른경쟁업체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자사만 참여할 경우,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페라리의 지난 2008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영업이익이 27%의 증가했으며 일본 판매도 금년 1~5월까지 누계가 전년대비 8.3%가 증가한 182대로 견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 도쿄모터쇼에는 2년 전 참여한 해외 메이커 가운데, 미국 빅3와 독일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등이 참여를 포기했으며 해외업체로는 영국 로터스, 독일 알피나, 한국 현대자동차의 3사, 일본 내에서는 완성차 8개사만 참여하고 트럭 등 상용차메이커들은 참가를 포기했다.
 
 이번 도쿄모터쇼 주최측인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는 모터쇼 붐 조성을 위해 모터쇼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세계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 도쿄모터쇼는 오는 10월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치바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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