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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중국정부 공용차로 채택

  • 기사입력 2009.06.16 08:34
  • 기자명 이진영

독일 BMW와 중국 화신기차(브릴리언스)와의 합작사인 화신BMW가, 2009~2010년 중국 중앙정부의 공용차 제공업체 리스트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중국광파망이 지난 15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화신BMW는 2009년과 2010년 2년간 중국 중앙정부의 공용차 선정프로젝트에 입찰할 수 있는 업체로 등록됐다.
 
이에따라 화신BMW는 향후 중국 국무원이나 각 위원회 등 중국 정부기관들이 실시하는 공용차 조달 경매 참가가 가능해졌다.
 
중국은 의료. 교육분야, 당 기관 등이 매년 대량의 공용차를 구매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8년의 구매 규모는 1조원 정도로, 정부 전체구매액의 4분의1을 차지했다.
 
현재까지는 독일 아우디가 중국정부의 공용고급차를 독점 공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BMW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화신BMW는 지난 2005년부터 정부 공용차 구매 대상업체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고급 이미지가 강해 번번이 배제돼 왔다.
 
BMW가 이번 구매대상으로 선택된 이유에 대해 BMW 차량이 많은 국가에서 경찰차로 사용되는 등 경찰기관과의 50년에 걸친 제휴실적이 평가돼 중국도 경찰차량을 포함한 특수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과 저연비, 소배기량 등 공용차에 요구되는 환경성능을 갖췄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특히, 작년 5월 발생한 사천 대지진시 자선기금을 설립하는 등 화신BMW의 사회공헌에 대한 답례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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