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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메이커들, 올 도쿄모터쇼 개최 포기 주장

  • 기사입력 2009.06.05 17:11
  • 기자명 이상원
올 10월 개최될 예정인 일본 도쿄모터쇼에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하자 일본 자동차메이커들 마저 올해 도쿄모터쇼 개최를 포기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모터쇼 주최측인 일본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참여포기가 잇따르자 최근에는 일본 자동차업계에서 조차  모터쇼 개최를 포기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공업협회측은 그러나 모터쇼 개최를 포기할 경우, 세계 5대 모터쇼로서의 위상에 손상을 입을 것을 우려, 모터쇼 개최를 강행하되 규모를 최대한 축소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개최일정을 예정보다 사흘을 앞당긴 10월23일부터 11월4일까지 13일간 개최키로 하고, 입장료도 기존 초등학생 이하 무료에서 중학생 이하로 범위를 넓혔으며 전체 전시면적도 기존 4만4천587m2(스퀘어미터)의 절반인 2만2천594m2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해외 종합메이커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현대자동차도 전시면적을 기존 600m2에서 400m2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번 도쿄모터쇼에는 일본 최대의 수입차메이커인 폭스바겐을 비롯,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등이 이미 불참을 선언했고 기존 참가신청서를 냈던 독일 포르쉐와 이탈리아 마세라티 마저 지난달 21일 참가를 포기했다.
 
이에따라 2009 도쿄국제모터쇼에는 승용부문 참가업체는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차, 스즈키, 다이하츠공업, 후지 중공업(스바루), 마쯔다등 8개 일본업체들과  현대자동차, 알피나, 로터스 등 3개 해외업체 등 총 10개 업체이며 해외종합메이커로는 현대차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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