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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벤츠 블루텍 기술 특허 전쟁, 아우디가 승리

  • 기사입력 2009.06.04 16:22
  • 기자명 이상원
독일 아우디와 다임러 벤츠간의 블루텍 기술 특허전쟁에서 아우디가 승리했다.
 
독일 한델스브랏트지 등에 따르면  다임러 벤츠는 최근  크린 디젤기술인 블루 텍에 대해 유럽특허청에 특허등록을 신청했으나 각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특허청은 자동차 부품 메이커인 유니코어(Unicore)가  이 기술의 특허등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임러 벤츠는 지금까지 아우디에 대해 대해 블루 텍 기술을 도용했다며 특허료 지불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특허등록 각하로 블루텍 기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됐다.
 
독일 언론은 만약 벤츠의 특허권이 인정됐다면, 아우디는 수억유로의 특허료를 지불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에앞서 아우디와 폭스바겐(VW), 다임러 등 독일 3사는 지난 2006년 블루 텍 기술을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합의했었으나 폭스바겐측이 2007년  합의를 철회, 독자적으로 크린디젤 기술을 도입했다.
 
블루 텍은 요소수를 배기가스에 분사, 산화촉매와 선택 환원촉매(SCR)의 기능에 의해 질소산화물(NОx)을 질소와 물로 분해, 유해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아우디측은 유럽 특허청의 이번 판결로 블루 텍 기술을 유럽업체들이 모두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임러 벤츠가  블루텍 기술 특허를 신청해 놓고 있는 미국에서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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