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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30% 축소 새출발. 오바마대통령 조기회생 자신

  • 기사입력 2009.06.02 06:34
  • 기자명 이상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 1일, 미연방파산법 11조 적용을 뉴욕시 파산재판소에 정식으로 신청했다.
 
이에따라 GM은 오는 8월말을 목표로 신생GM에 자산양도 등 파산수속을 완료하게 되며 신생GM은 판매규모가 지금의 70%에 해당하는 600만대 정도로 축소될 예정이다.
 
GM의 파산신청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성명을 발표하고 GM의 이해관계자들은 신뢰성있고 충분히 달성가능한 회생계획을 수립했다며 미국 정부는 GM의 재건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GM이 파산보호로부터 빠른 시일내 벗어날 것을 확신한다며 미국정부는 GM의 경영에 소극적인 대 주주라고 덧붙였다.
 
 GM의 파산법 적용 신청 수시간 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오바마대통령은 공장가동 및 신제품 출시, 공장조업 등에 관한 결정은 GM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대통령은 또, 종업원들과 채권단의 고통을 수반한 양보 덕분에 GM의  존속 및 수행가능한 계획을 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회생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면 신생GM은 세계 자동차 경쟁에서 승리, 다시 미국 경제의 중요한 존재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신생GM의 주식 60%를 취득하게 되며 GM의 파산수속은 60일에서 90일 사이에 완료될 예정이다.

오바마대통령은, GM과 크라이슬러 회생에 대한 정부개입에 대해, 자동차업계의 붕괴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GM의 헨더슨 CEO도 이날, 파산법 신청으로 GM은 한층 홀가분하고 경쟁력이 있는 기업으로  재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이날 GM주식 상장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파산을 신청한 GM의 부채총액은 총1천728억달러(208조원)에 달한다.
 
GM은 미국 내에서 계획중인 소형차  생산 거점과 관련, 미시건주 레이크 오리온, 테네시주, 위스콘신주 제즈빌 등 3개 공장을 후보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소형차 생산 대상에서 제외될 미시건주 폰티악과 델라웨어 위르민톤공장 등은 폐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M은 2011년에는 조립공장의 풀 가동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립공장과 함께 스탬핑 및 파워트레인 등을 포함한 미국내 공장 수를 47개소에서 2012년에는 33개소로 대폭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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