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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새턴에 차량공급 가능성 제기

  • 기사입력 2009.05.27 09:32
  • 기자명 이상원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새턴 브랜드 매각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생새턴에 한국의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량을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새턴 브랜드 매각교섭에서 디트로이트의 전설로 불리는 로저 펜스케가 이끄는 미국 2위의 대형 자동차 딜러인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PAG)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PAG가 새턴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새턴 차량 생산은 르노닛산그룹이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PAG가 새로 탄생할 신생새턴의 자동차 생산을  닛산. 르노자동차 또는 다른 업체에 맡길 예정이며 판매는 380개 기존 딜러들이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턴 브랜드는 오는 6월 말부로 생산이 종료되며 이후부터는 인수업체가 생산 및 공급을 맡게 된다.
 
GM은 당초 독일 오펠사의 아스트라 등을 들여와 새턴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유럽대륙에서 생산된 차량의 경우, 가격경쟁력 등에서 뒤져 결국 포기했다.
 
이에따라 PAG는 르노닛산 계열사인 한국의 르노삼성차로부터 차량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는 르노닛산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데다 품질 및 가격경쟁력에서 최근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자동차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차량생산을 맡기는 새로운 생산 및 유통시스템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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