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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 BMW. 벤츠 팔고 현대차 구입 러시

  • 기사입력 2009.05.27 08:28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신차구입 보조프로그램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많은 영국인들은 보유하고  있던 BMW나 재규어, 메르세데스 벤츠 노후차량을 팔고 대신 현대차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그린카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영국정부의 신차구입 보조 프로그램에 따라 판매된 차량이 4천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구입을 위해 처분한 노후차량은 BMW 30여대, 아우디 22대, 메르세데스 벤츠 32대를 비롯, 재규어 XJ와 마쯔다 XM-5, 씨트로엥 차량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 신차로 대체한 차량들 중에는 30년 이상된 보존가치가 있는 클래식카도 포함돼 있어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정부의 신차구입 보조 프로그램은 침체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오래된 차량을 폐차한뒤 새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이달부터 9년 이상된 차량을 처분하고 신차를 구입할 경우, 2천파운드(한화 약 400만원)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의 영국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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