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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폭스바겐, 세계 1위자리 놓고 경합

  • 기사입력 2009.04.17 16:48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이 GM이 내놓은 세계 1위 자동차 판매업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양 사는 올1월부터 3월까지의 세계 판매량에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주력시장인 독일과 중국, 브라질 신차수요가 각국 정부의 판매지원책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도요타는 주력시장인 일본 국내와 미국시장에서 부진이 계속되면서 폭스바겐으로부터 추격을 당하고 있다.
 
양 사는 이르면  내주 중 1-3월기 세계 판매대수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역별 집계상황을 고려할 때 폭스바겐이 도요타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요타는 1-3월기 세계시장 판매 전망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공장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대수는 전년대비 47%가 감소한 123만1천대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요타의 판매대수는 출하기준에서 제외되는 중국 등지의 판매대수도 포함되기 때문에 출하대수보다 보통 20만대 가량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
 
또, 폭스바겐은 2009년 연간 세계판매량을 전년대비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1-3월 판매량이 140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년동기의 세계시장 판매량은 도요타가 241만대, 폭스바겐이 157만2천대로 도요타가 크게 앞섰지만 올 들어서는 도요타가 세계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국내와 미국시장에 부진, 1-3월기 일본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31%, 미국 판매량이 36%가 각각 감소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중국과 브라질, 독일에서의 판매량이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1-3월기간의 세계 판매량이 연간 감소폭인 10% 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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