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도요타, 상하이 大戰. 신모델 총출동

  • 기사입력 2009.04.17 07:50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을 놓고 오는 20일 개막되는 2009 상하이모터쇼에서 격돌한다.
 
양 측은 이번 상하에 모터쇼에 최신형 모델을 비롯, 사상 최대규모의 차량을 전시, 중국 소비자 유혹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20일 상하이 신 국제전람 중심에서 개막되는 2009 상하이모터쇼에 378평의 전시공간을 확보, 지난달 국내에서 출시한 신형 에쿠스와 중국형 EF쏘나타, 그리고 중국형  i30 등 무려 3개 신모델의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컨셉카 HED-6(익쏘닉)과 싼타페 하이브리드(컨셉),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아반떼LPI하이브리드카, 그리고 YF(쏘나타후속) 하이브리드 플랫폼 등 친환경 모델도 대거 선보인다.
 
이와함께 제네시스, 제네시스쿠페, 베라크루즈. 싼타페, 위에둥, 링샹 등 완성차 13대와 신기술 타우엔진을 출품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도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359평의 전시공간을 확보, 완성차 11대와 신기술 1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형 포르테와 신형 쏘렌토 등 2개 차종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이 외에 쏘울 하이브리드 컨셉카와 중국형 쎄라토, 중국형 쎄라토5도어, 중국형 스포티지, 중국형 프라이드 모하비, 카니발, 오피러스, 카렌스등의 양산모델을 출품한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마지막 보루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모터쇼에 신차 8개차종을 포함, 무려 50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특히, 도요타는 이번 모터쇼에 역대 최대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도요타브랜드의 RAV4와 하이랜드 중국 현지 생산모델을,  렉서스 브랜드는 IS 컨버터블, IS300C, 하이브리드카 RX450h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소형 전기자동차(EV)인 FT-EV와 연료전지차 FCHV-adv, 1인승 모빌리티 i-REAL, Hi-CT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독일 포르쉐가 자사의 첫 세단형 신모델인 파나메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이 신모델 및 주력모델들을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자동차시장 부진 속에서도 중국 시장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난 3월 신차판매량이 한국의 1년치와 맞먹는 111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3월 판매량인 85만7천735대보다 무려 25만대가 많은 것으로 올해 예상 판매량이 1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시장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베이징현대차도 지난 3월 중국 판매량이 4만1천881대로 전년동기의 2만4천641대에 비해 7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