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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으로 車 신규등록.폐차 크게 감소

  • 기사입력 2009.04.09 10:23
  • 기자명 이상원

경기부진으로 올들어 신차를 구입하거나 노후차량을 폐차하는 경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9일 발표한  올 1.4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29만8천대로 전년동기의 37만3천대보다 20.1% 감소했으며, 노후차량의 말소등록 대수도 1.2%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688만8천289대로 지난해 말의 1천679만대보다 9만대 가량이 증가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증가대수인 16만2천677대보다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증가율로는 0.6% 증가에 그쳤다.
 
우리나라 자동차 증가율은 지난 2006년 3.2%, 2007년 3.4%, 2008년 2.2%등으로 해마다 평균 2.9%의 증가율을 기록해 왔다.
 
올들어 자동차 신규 등록 및 말소대수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소비자들이 경기부진으로 생활에 여유가 없어지면서 신차구입을 대폭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달 말 정부가 신차 구입보조금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책시행 이후로 차량 구입을 미루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차종별 등록대수는 승용이 1천258만6천대(74.5%), 승합차량이 109만3천대(6.5%), 화물차가 315만6천대(18.7%), 특수차량이 5만3천대(0.3%)로 각각 집계됐다.
 
또 차령별로는 2002년식이151만대, 2000년식이 130만대, 2001년식 127만대 順이며, 2000년 이전 등록된 차량은 533만대(31.6%)로 나타났다 (승용자동차 383만대. 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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