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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사위스코노조, 임금 회사측 위임. 본사노조와 대조

  • 기사입력 2009.04.06 07:00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 부품전문업체가 올해 임금에 관한 사항을 회사측에 전격 위임, 본사 노조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위스코 노사는 지난 3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위스코 본사에서 2009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선언을 하고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을 회사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위스코 노조는 노사화합 선언식에서 최근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로 위기상황을 공감하고 이를 노사가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는 종업원의 고용보장과 단협유지 및 해외영업 강화 등 물량 확보를 통한 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위스코 노사는 전 임직원이 현재 경영위기를 깊이 인식하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품질 안정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앞장선다고 선언했다.
 
위스코 노동조합 임주오 위원장은 2009년 국내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화합과 양보가 필요한 때이며, 이번 노사화합 선언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회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 임금및 단체협상을 앞두고 주간연속근무제 도입 등 근무시스템 변화를 포함한 25가지 요구안을 회사측에 제출해 놓고 있어 올 임단협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측은 위스코 노조의 임금 회사위임 결정은 자동차업계의 노사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대를 걸고있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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