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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고급세단 VG, 그랜저여 긴장하라!

  • 기사입력 2009.04.03 07:43
  • 기자명 이상원

오는 12월 경에 출시될 기아자동차의 준대형급 신형 고급세단 VG(개발코드명)가 2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컨셉카 형태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VG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TG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쌍둥이 모델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부사장의 진두지휘로 세계 정상급의 스타일로 완성, 내년부터 국내시장에 맞대결을 펼칠 그랜저TG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KND-5라는 컨셉명으로 공개된 VG는 길이 4945mm, 폭 1870mm, 높이 1475 mm, 축거 2845mm로 그랜저TG에 비해 50mm가 길고 20mm가 넓으며 축거역시 65mm가 길다.
 
VG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기아차 유럽 디자인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기아차 디자인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전륜구동형 고급 스포츠세단으로 현대 제네시스. 차세대 그랜저와 플랫폼을 공유했다.
 
또, VG에는 내수용의 경우, 2400cc급, 2700cc급, 3500cc급 엔진이, 유럽 및 북미 수출용에는 3.5, 3.8 V6 람다엔진이 장착할 예정이며 이날 공개된 컨셉카에는 3.5 람다 II 엔진이 탑재됐다.
 
이날 공개된 KND-5(VG)는 양산형 VG와는 약간 다르짐만 스타일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컨셉카로 역동적이고 균형감 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특히, 직선을 새롭게 해석한 개성 있는 외관라인과 고급 세단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면부에는 호랑이 코와 입 모양을 형상화한 기아차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20인치 대구경 알로이휠 적용으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도어 핸들에 차체와 동일한 컬러를 사용하여 차량 측면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전면 유리와 이어지는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VG는 기아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현대 그랜저급 준대형 세단으로, VG 출시로 로체(중형 세단)와 오피러스(대형 세단)를 잇는 탄탄한 승용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는 VG를  2009년 내수 3만대, 해외 1만대 등 총 4만대 가량을 판매 한 뒤 2010년부터는 내수 4만5천대, 해외 3만5천대 등 8만대씩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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