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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 수요15% 격감 속 나홀로 질주

  • 기사입력 2009.04.01 15:49
  • 기자명 이상원

세계적인 경기 부진 속에 기아자동차의 내수판매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까지 내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체 신차수요가 25만5천809대로 전년동기의 29만9천675대보다 14.6%가 격감한 가운데 5개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기아차만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도 처음으로 분기별 판매량에서 전 차종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이 기간동안 7만9천406대를 판매, 전년동기의 7만4천411대보다 6.7%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경차 모닝이 2만3천136대로 전 차종 판매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준중형 신차 포르테와 중형 로체, CUV 쏘울 등 주력모델의 선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 판매량이 12만9천358대로 전년동기의 15만8천338대보다 18.3%가 줄었고 GM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1만8천576대와 4천870대로 33.8%와 61.7%가 각각 감소했다.
 
또, 르노삼성차도 2만3천599대로 전년 동기의 2만6천120대보다 9.7%가 줄었다.
 
기아자동차가 세계적인 경기부진 속에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경차 모닝의 폭발적인 인기와 최근 출시된 포르테, 쏘울, 그리고 경제운전시스템 장착 등으로 연료효율성을 강화시킨 로체 이노베이션 등 중형급 이하 차종들이 선전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기아 모닝이 2만3천136대로 1위, 현대 쏘나타가 2만2천918대로 2위, 아반떼가 2만2천715대로 3위, 그랜저 TG가 1만5천119대로 4위, 르노삼성 SM5가 1만2천834대로 5위, 기아 포르테가 1만1천223대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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