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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쏘렌토, 싼타페와 정면승부

  • 기사입력 2009.03.30 15:06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내달 2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공식 출시할 신형 쏘렌토가 현대자동차의 주력 SUV 싼타페와 정면 승부에 나선다.
 
기아차관계자는 신형 쏘렌토의 시판가격을 현대 싼타페보다 5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평균 80만원 가량 비싼 수준으로 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싼타페의 시판가격이 MLX  기본형이 2천59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신형 쏘렌토 기본모델의 시판가격은 대략 2천600만원에서 2천7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도 오는 9월 경 신형 쏘렌토에 탑재된 2000cc, 2200급 신형 R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2010년형 싼타페를 내놓으면서 가격을 평균 70만원 가량 인상할 것으로 예상, 두 차종간에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기아차는 내달 2일부터 신형 쏘렌토의 예약 판매에 들어가 10일 경에 수백대 가량을 우선 출고한 뒤 25일부터 본격적인 출고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주력인 2200cc급 모델을 우선 출시한 뒤 싼타페 2010년형 모델이 나오는 오는 9월 경에 2000cc급 모델을 추가로 투입, 싼타페와의 전면전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어 하반기에 2400cc급 가솔린모델과 2700cc급 LPI 모델을 투입, 세계 최초로 디젤과 가솔린, LPI 등 3개 유종 모델의 동시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달 출시되는 쏘렌토는 엔진, 차체, 신기술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의 쏘렌토는 물론 동급 경쟁모델을 한단계 뛰어넘는 완전 신차라며, 4월부터 내수시장에서 월 3천500대 이상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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