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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하이브리드카, 일본과 여전히 격차 커다.

  • 기사입력 2009.03.26 14:27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는 7.8월부터 시판할 예정인 아반떼. 포르테LPI 하이브리드카의 성능 및 연비수준이 일본 도요타. 혼다 하이브리드카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오는 10월 국내에 상륙할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나 내년에 국내 진출이 검토되고 있는 혼다 뉴 인사이트에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24일 공개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1,600cc급 감마LPI HEV엔진이 탑재, 최고출력이 114마력, 최대토크가 15.1kg.m 정도로 하이브리드카의 핵심요소인 연비는 리터당  17.2km로, 가솔린으로 환산할 경우 21.5km 정도다.
 
내달 공개될 현대차의 아반떼LPI 하이브리드카 역시 같은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에 포르테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동급의 기솔린 모델에 비해서는 다소의 연료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이 차로 1년간 2만km를 주행할 경우, 유류비가 104만원 정도로, 가솔린 차량의 202만원에 비해 98만원  가량이 저렴하다.
 
하지만 올 10월에 국내에 상륙하는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와는 성능과 연비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공개된 제 3세대 모델인 신형 프리우스는 현행 휘발유 1리터당 30km에서 38km 이상으로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형 프리우스는 엔진배기량을 기존 1500cc에서 1800cc로 높여 출력을 약 20마력 가량 향상시켰으며 모터출력도 10kw가량 높여 전체 성능을 2.4리터 엔진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액셀을 밟는 요령에 따라 70km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도 있다. 
  
 또, 하이브리드시스템도 소형. 경량화, 시스템 전체 중량을 기존의 3분의2 수준까지 낮췄으며 천정에 태양 전지판을 장착, 정차중에 실내를 환기시켜주는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배터리로  승차 전에 에어컨을 가동시켜주는 시스템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신형 프리우스의 일본내 예상 시판가격은 205만엔 정도로 엔화대비 원화가치를 900원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국내 시판가격은 4천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아반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의 예상 가격대인 2천300만원대보다 1천700만원 가량 비싼 수준이다.

혼다자동차가 지난 2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뉴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 역시 연비가 리터당 30km에 달한다.
 
뉴 인 사이트는  향상된 1.3 L SOHC i-VTEC엔진과 함께 모터가 지원하는 혼다의 독창적인 소형 경량 하이브리드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시판가격은 189만(2천960만원)~221만엔(3천460만원) 정도이다.
 
뉴 인사이트는 일본에서 시판 한달 만에 1만8천여대가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차는 국내에 들어올 경우 3천만원대 중반에서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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