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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관리직원들, 월급의 40%만으로 생활

  • 기사입력 2009.03.25 16:52
  • 기자명 이상원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차의 관리직원들이 두 달째 월급의 40%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 1월이후 두달 동안 2천200여명의 전 관리직원들에게 최저생계비 명목으로 월급의 40%만 지급하고 있다.
 
쌍용차 일반 관리직원들의 급여수준은 현대.기아차 등 다른 자동차업체의 평균 70-80% 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마저도 40%만 지급되고 있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쌍용차의 한 관리직원은 회생절차가 진행중이어서서 그나마 최저 생계비가 지급되는 것만도 다행스런 일이라며 하루빨리 회사가 정상화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5천여명의 생산직원들에 대해서는 25일 지난달 급여의 20%와 미지급됐던 설 상여금 전액을 지급했다.
 
쌍용차측은 지난달에 주지 못한 월급의 20%와 설 상여금을 합치면 시간 외 수당을 제외한 통상 급여의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일반 관리직원의 이달치 급여는 아직 지급하지 못했으며, 조만간 지난달과 같은 40% 정도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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