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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투싼 신형모델, 서울모터쇼 왜 못나오나?

  • 기사입력 2009.03.24 16:13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내달 개막되는 서울모터쇼에 신형 쏘나타(개발코드명 YF)와 투싼(LM) 출품을 포기하고 대신 첫 전용 하이브리드 컨셉카인 HND-4를 전면에 내세운다.(사진은 혹한테스트 중인 쏘나타 후속모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오는 7월과 8월 경에 출시할 예정인 투싼 후속모델인 LM과 쏘나타 후속모델인 YF 출품을 포기하고, 비슷한 시기에 내놓을 첫 국산 하아브리드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첫 전용 하이브리드 컨셉카인 HND-4를 세계 최초로 공개키로 했다.
 
현대차는 LM과 YF의 출시가 임박한 점을 감안, 서울모터쇼 출품을 고려했었으나 먼저 공개될 경우, 기존모델의 판매가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 출품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이같은 결정은 르노삼성차가 오는 7월 시판될 신형 SM3를, 기아차가 8월과 연말에 출시될 포르테 하이브리드카와 고급세단 VG를, GM대우차가 9월 시판될 마티즈 신형모델을, 그리고 쌍용차가 연말에 출시될 C200을 이번 모터쇼에 전격 공개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소극적인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모터쇼의 경우, 올해 나올 신차와 향후 출시될 미래형 신차방향을 보여주는 행사로 지난 15일 폐막된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올해 당장 시판에 들어가는 신모델들이 수십여종 출품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의 경우, 수입차업체들이 대거 불참, 예년에 비해 볼거리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어서 이번 모터쇼 참가업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차의 신형 투싼과 쏘나타의 출품포기는 큰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가장 넓은 1천226평의 전시공간을 확보, 이들 2개 차종 외에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됐던 HED-6(ix-onic,익소닉)와 제네시스 프라다 스페셜 에디션 모델, BK 레이싱카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i30, i30cw, 베르나 3DR, 베라크루즈, 싼타페,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등 양산차 16대, 그리고 신기술 13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HND-4는 국산차 최초의 하이브리드카 전용 컨셉카로 향후 현대차 하이브리드카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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