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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39km. 최고속도 300km의 세계 최고성능 하이브리드카 등장

  • 기사입력 2009.03.09 16:45
  • 기자명 이진영
연비 리터당 39km, 최고속도 300km의 세계 최고성능의 하이브리드카가 등장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지우지아로가 이끄는 이탈디자인과 Frazer-Nash사가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고성능의 하이브리드카 나미르(Namir)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나미르는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이 3.5초, 최고속도가 시속 300km에 달하며, 연비도 리터당 39km에 이르는  하이브리드(hybrid) 스포츠 컨셉카다.
 
이번에 이탈디자인과 손잡은 Frazer-Nash사는 1923년 영국에서 설립, 지금까지 수많은 명차들을 개발해 온 전통있는 자동차 메이커지만 제2차세계대전 이후인 1950년대부터 자동차 생산을 중단,  현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변신했다.
 
나미르는 이탈디자인이 섀시와 보디개발을 맡았고, Frazer-Nash사가 파워트레인을 담당했다. 나미르는아라비아어로 타이거를 지칭하며 그 이름대로 경이적인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이 차에 탑재된 하이브리드시스템은 시보레 볼트 등과 같은 방식으로,  엔진은 충전전용으로 사용되며 기본적으로는 모터만으로 주행한다.
 
특히, 차량 앞뒤에 각각 2개, 총 4개의 모터를 달아 최대출력 370마력의 파워를 내며 2차전지는 정격전압 400V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배터리 잔량이 적어지게 되면 뒷부분에 배치된 충전용 814cc급 로터리엔진이 시동, 제너레이터를 돌려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면서 배터리를 충전시키게 된다.
 
이 차의 섀시는 이탈디자인이 설계한 탄소섬유제 모노코크, 보디는 경량 알루미늄 및 카본제로 전체 차량무게가 1450kg에 불과하다.
 
서스펜션은 4륜 더블위시본, 브레이크는 브렘보, 타이어는 20인치이며 총 4개의 모터가 발휘하는 강력한 파워는 전기식 트랜스미션을 거쳐 4륜으로 전달되면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성능 3.5초, 최고속 300km의 경이적인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하이브리드만이 가능한 환경성능은 놀라운 수준이다. 이 차의 연비는 리터당 39km, CO2 배출량은 60g/km에 불과, 세계 최고속도로 가장 경제적인 연료효율성을 갖춰 가솔린 탱크용량인 50리터를 기준으로, 무려 2000km를 무급유로 주행할 수 있다.
 
이 차의 크기는  길이 4560mm, 폭 1972mm, 높이 1186 mm, 축간거리 2630mm로  2시트의 실내는 레더와 트위드를 사용했다. 시트는 버킷타입이며 인판넬에 3개의 모니터가 장착돼 있다.
 
지우지아로씨는 자동차의 역사를 만든 Frazer-Nash사와 같이 일할 수 있게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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