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GM 왜고너회장, 60% 삭감 불구 작년연봉 80억원 달해

  • 기사입력 2009.03.06 14:18
  • 기자명 이진영

경영위기에 빠져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이 전년대비 60%의 삭감에도 불구, 545만달러(약 8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6일, 릭 왜고너 회장의 2008년 급여가 총 545만달러(79억8천만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왜고너회장의 이같은 연봉은 지난 2007년에 비해 60%가 줄어든 것이지만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고액임금에 대한 미국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왜고너회장의 급여 중 현금급여는 2009년부터 1달러로 삭감키로 했다.
 
한편, 이날 GM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왜고너 회장의 2008년 임금명세는 211만달러의 현금 급여 외에 스톡옵션 등이 지급됐다.
 
즉, 왜고너회장은 파산위기 속에 정부에 손을 벌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금급여를 35%나 증액시킨 것이다.
 
그나마 왜고너회장은 상여금은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챙기지 않았다.
 
 GM을 비롯한 빅3 수뇌진의 고액임금에 대해서는 작년말 정부지원을 요청하면서 미 의회를 비롯한 각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