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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임원보수 한도 100억원 유지. 정의선 사장 이사 재선임

  • 기사입력 2009.03.06 10:17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임원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을 유지키로 했다. 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기아차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기아자동차는 6일 오전 서울 양재 사옥 2층 대강당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 건 및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결손처리계산서(안) 승인 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기아차는 올해 이사 보수한도액을 지난해 수준인 100억원으로 확정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임원 보수는 총 34억원이 집행됐다.
 
기아차는 또,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정의선 사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정성은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를 새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사내 이사진은 정성은 부회장, 정의선 사장,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신건수 케이씨엘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임한 최열이사 대신 박영수 국민대 경영대 겸임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로 선임했다.
 
기아차는 주총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며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성은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던 정의선 사장의 대표이사 복귀 여부도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기아차 우리사주 조합장 등이 참석, 3년 연속 무배당에 대해 지적하고, 내년에는 배당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아차 주식갖기 운동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또, 이날 주총에 참석한 우리사주 대의원이 최근의 기아차 주가하락이 신주인수 조건부사채발행 때문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기아차 재경본부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지만 조만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신주인수 조건부 사채 4천억원 가량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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