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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랑크푸르트. 도쿄모터쇼 반쪽 모터쇼 전락

  • 기사입력 2009.03.01 22:57
  • 기자명 이상원

오는 9월 개최될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한달 뒤인 10월에 열리는 도쿄모터쇼가 세계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의 불참으로 반쪽 모터쇼로 전락할 전망이다.
 
오는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인 200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일본의 닛산차, 미쓰비시차, 다이하츠 등 3개 업체가 불참을 선언했고 미국의 빅3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따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는 다임러 벤츠와 폭스바겐, BMW등 독일업체와 일부 유럽업체. 한국과 일본. 중국의 일부 업체들만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오는 10월 열릴 2009 도쿄모터쇼도 위기를 맞고 있다.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 빅3가 모두 참가를 보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히노 등 일본의 상용차메이커들도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
 
도쿄모터쇼는 디트로이트, 제네바, 프랑크푸르트, 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모터쇼의 하나로 꼽히지만 올해는 일본차만의 잔치로 전락할 전망이다.
 
도쿄모터쇼의 주최측인 일본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참가 보류를 표명한 업체는 GM, 포드 모터, 크라이슬러, 일본의 히노자동차, 이스즈자동차, 미쓰비시후소우 트럭버스, 닛산디젤공업 등 일본 상용차 4사 등이며 프랑스 푸조.씨트로엥 등 일부 유럽 메이커들도 불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불참메이커가 20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때문에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작년말까지였던 참가 등록기한을 지난달까지 연장했지만, 불참업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전시장 축소나 전시기간 단축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오는 4월 열릴 서울모터쇼도 수입차업체들이 대거 불참, 한국차만의 전시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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