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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세계 홈페이지도 판매중심 체제로 전환

  • 기사입력 2009.02.23 11:33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적인 판매부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홈페이지를 고객중심, 판매중심 체제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고객중심의 웹사이트 구현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웹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23일 새로운 내용과 디자인의 현대차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메인화면을 판매중심 웹사이트로 구성하고, 기존 기업정보, 홍보, IR, 채용 등의 사이트는 홍보 웹사이트로 일원화해 고객의 방문 목적에 따라 정보를 찾기 쉽도록 재편성했다.
 
또, 디자인 및 구성의 일관성을 추진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키로 했다.
 
특히 판매 웹사이트는 고객이 직접 전시장에 방문하는 것처럼 충분한 정보 및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구매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3D 및 VR(가상현실) 기능을 이용한 제품 동영상을 전면으로 배치해 제품 위주로 구성하는 한편 상세하고 정확한 차량정보 및 구매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견적내기, 영업점 찾기 등을 더 편리하게 구성하고 견적완료 후에는 카탈로그 신청, 전시차 조회, 구매상담 신청 등의 오프라인 서비스와 연동될 수 있는 추가기능들도 지원하며 신기술 적용 및 도메인 일원화를 통해 고객 접근성도 대폭 강화한다.
 
또, 사용자에게 컨텐츠를 빠르게 전송하는 네트워크 기술인 CDN을 적용해 해외 각국의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현대차 홈페이지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이나믹 네비게이션이란 기능을 이용, 마우스 커서를 대기만 해도 화면이 펼쳐지도록 해 클릭수를 대폭 감소시켜 고객이 원하는 정보까지의 접근 단계를 최소화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도메인도 하나로 통일한다. 기존에 www.hyundai-motor.com, www. hyundai.com, www.hyundaiusa.com(미국), www.hyundai.ru(러시아), www.hyundai. co.uk(영국) 등 국가별로 상이하게 운영해 고객 혼란을 야기했던 도메인을 www.hyundai.com’으로 정리해 고객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한편, 현대차 웹사이트의 DNA를 담은 글로벌 웹스타일 가이드를 마련해 전세계 현대차 홈페이지에 일관성을 부여한다.
 
글로벌 웹스타일 가이드는 해외 각국의 현대차 법인 및 대리점이 홈페이지를 운영할 때 표준화된 디자인 및 구성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일관된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먼저 국내 및 글로벌 홈페이지에 이 같은 웹 브랜드 전략을 적용한 후 해외국가로 확대해 180여개에 이르는 각국의 웹사이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측은 이번 글로벌 홈페이지 개편은 생존 경쟁의 최우선 과제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며 현대차의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전달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확한 제품 및 판매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판매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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