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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 푸조.씨트로엥 대규모 구조조정 나선다.

  • 기사입력 2009.02.17 07:28
  • 기자명 이진영

프랑스 양대 자동차업체인 르노와 PSA(푸조.씨트로엥)가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르노그룹은 지난 16일, 올해안으로 종업원수를 자연감소분을 포함, 총 9천명을 감원, 올해말까지 전체 종업원 수를 12만명 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프랑스 국내공장에 근무중인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며, 원칙적으로 희망퇴직 방식으로 퇴직을 유도할 예정이다.
 
PSA그룹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전체 종업원의  5%에 해당하는 1만1천명 이상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SA 역시 정리해고 대신 희망퇴직 형태로 퇴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르노자동차는 2008년 결산에서 순이익이 5억9900만유로(1조800억원)로 전년도의 27억3천400만유로(4조9천억원)보다 4배 이상 급감했으며 이자지급 및 세전이익(EBIT)도 2억1천200만 유로로 감소, 지난해 말 예상치였던 7억9천443만유로를 크게 밑돌았으며 매출액도 377억9천100만유로로 전년대비 7%가 감소했다.

PSA도 전년도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3억유로 가량 적자로 전락했다.
 
이에따라  프랑스 정부는 PSA와 르노에 대해, 각각 30억유로의 저리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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