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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빅3 구제 짜르 임명 보류. 대신 특별팀 구성

  • 기사입력 2009.02.16 16:09
  • 기자명 이상원
미국 행정부가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빅3의 경영재건을 총 감독하는 자동차 짜르 임명을 보류하는 대신, 정부의 자동차 정책을 전담하는 특별팀을 설치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말, 부시 전 대통령은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해 174억달러의 정부 융자금 지원을 결정하면서 자동차 짜르 임명을 결정, 이를 오바마 대통령이 승계했지만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근본적인 재건대책을 둘러싸고 노조 및 주주들과의 협상이 늦어지고 있어 특별팀을 구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특별대책팀은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서머스 국가경제회의(NEC)위원장이 공동으로 이끌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GM은  지난 주말 결렬된 노동조건 개정을 둘러싼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을 15일 재개했다.
 
GM은 이번 회사 재건계획의 핵심인 노동조건에서 노조측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미국 정부에 자구계획서 제출시한인  17일까지 협상을 계속할 전망이다.
 
노사 양측은 노조가 운영중인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GM의 지원 규모를 둘러싸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3일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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