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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최악의 참여속 쏘렌토 후속등 신모델 대거 출품

  • 기사입력 2009.02.10 17:23
  • 기자명 이상원
오는 4월 개막될 서울모터쇼가 금융위기와 경기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수입차업체들이 참여를 대거 포기한 가운데 국산차업체들이 올해 출시될 신모델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서울모터쇼 참가업체들은 국내 완성차업체의 경우, 법정관리중인 쌍용차의 참여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4개 업체로 줄어들 전망이며 상용차업체들도 타타대우상용차와 대우버스가 포기, 현대. 기아차 등 2개 업체로 축소됐다.
 
수입차업체도 지난달 말 프랑스 푸조가 최종적으로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서울모터쇼 참여업체는 혼다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 렉서스, 도요타브랜드, 페라리 마세라티 등 7개 브랜드로 줄었다.
 
이에따라 서울모터쇼 참가업체는 국내 완성차메이커 4개사, 수입브랜드 7개사, 상용차메이커 2개사 등 총 13개업체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부진속에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도요타브랜드가 화려한 신차쇼를 준비중에 있고 국산차 업체들 중에서도 가쏘렌토 후속모델을, 르노삼성차가 SM3 후속모델을, GM대우차가 마티즈 후속모델을 출품,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총 750m2(225평) 규모의 독자 부스를 확보, 선발대로 상륙하는 중형 캠리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 그리고 SUV RAV4 등 3개 모델을 전시한다.
 
도요타브랜드의 이같은 부스규모는 현대차 등 국산차업체들의 2500m2(750평), 렉서스나 혼다 코리아 등 수입차업체들의 1250m2(375평) 보다는 크게 작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 토요타는 도요타전시장에 렉서스 전시장 보다 두 배 가량 많은 30-40억원의 예산을 투입, 호화전시장으로 꾸밀 예정이며 특히, 도요타그룹 계열 전시전문 업체인 덴츠가 직접 부스를 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도 이번 서울모터쇼에 중형 SUV 쏘렌토 후속모델인 XM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경비절감 차원에서 4월2일 프레스데이 신차공개로 신차발표회 행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인 준중형 신차 N38(개발코드명)의 세계 최초 공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38은 모기업인 르노자동차가 글로벌 차종으로 개발한 소형차 신형 메간을 베이스로 개발된 준중형급 신차로  르노의 L1.6 가솔린엔진과 닛산 쟈트코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2010년에는 1.5디젤 모델과 2.0 가솔린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GM대우자동차도 오는 9월 출시예정인 마티즈 후속모델 비트를 서울모터쇼에 출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비트 양산형 모델은 내달 초 스위스에서 열리는 2009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2009 서울국제모터쇼는 오는 4월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 1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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