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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달 중국서 사상 최대 판매실적 기록

  • 기사입력 2009.02.02 10:20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북경현대와 기아차 현지법인인 동풍열달기아가 중국시장에서  지난 1월  전년동기대비 각각 35%와 15%가 증가한 4만2천790대와 1만7천607대를 판매, 사상최대의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의 이같은 판매량은 중국시장 전체판매량이 47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약 13%가 감소한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48%와 28%가 증가한 셈이다.
 
현대.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설날) 특수와 더불어, 중국 정부가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1.6리터 이하 중소형차에 대한 구매세 인하정책(기존 10%→5%)에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가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북경현대는, 엘란트라의 현지 모델인위에둥이 1만7천889대, 엘란트라가 1만5천885대, 엑센트가3천989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며 월단위 판매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뤘다.
 
기아차의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동풍열달기아도 중소형차인 쎄라토가 1만16대, 리오가 3천981대가 판매되는 등 소형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월단위 소매판매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인 1만7천607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는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소비자 수요에 적합한 현지 고유모델 출시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전년대비 22%와 30%가 증가한 36만대와 18만5천대를 판매,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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