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이 휴직 중 급여지급을 중단키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합의했다.
GM은 지난 28일 전미자동차노조와 일시적인 휴직상태에 있는 직원들이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오는 2월2일부로 폐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간 합의는 미국정부가 재건지원 조건으로 이 제도의 폐지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GM은 이 제도 폐지로 공장근로자 등 1천600명의 직원이 최근 정식 해고돼 공적 실업보험 급부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금까지 감산 등으로 일이없어도 회사측이 급여의 85% 이상을 지급토록 해 폐지대상 1호로 꼽혀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말 GM. 크라이슬러에 연관융자금을 지원하면서 고비용 체질의 주 원인인 이 제도의 폐지를 요구했으며 크라이슬러는 UAW와 합의를 통해 지난 26일자로 철폐했다.
이 때문에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있는 포드모터도 조만간 이 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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