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크라이슬러, 피아트와의 제휴 걸림돌 제거작업 본격착수

  • 기사입력 2009.01.28 10:36
  • 기자명 이진영

미국 크라이슬러의 나 델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피아트와의 제휴를 위해 전미자동차 노조(UAW)와의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측은 이에앞서 종업원들에게 보낸 전자메일에서 노조외에 주요 협력업체 및 채권자들로부터 양해를 얻어내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나 델리CEO는 또, 지난 주말에는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마르치오네 CEO와 크라이슬러 본사에서 만나 구체적인 제휴방안을 협의했다.
 
 양 사는 1주일 전 피아트사가 크라이슬러 주식 35%를  취득하고 대신 담보로 소형차 차대와 기술을 크라이슬러에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휴관계를 체결한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다.

나 델리CEO는 피아트의 마르치오네 CEO가 협의에 매우 적극적이었다며 우리는 제휴관계 체결로 피아트가 갖고있는 거의 모든 차대를 활용, 환경대응차량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수 잇응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사는 지난해 12월 미국정부로부터 40억달러의 긴급융자금을 지원받았으며 현재 30억달러의 추가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오는 2월17일까지 전미자동차노조, 채권자들과의 코스트 삭감방안을 포함한 재건안을 제시해야 한다.

나 델리CEO는 자동차노조가 운영하는 건강보험기금에 재편 후 크라이슬러주식을 현금 대신 기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