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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노조는 신차 팔기 나서는데 현대차노조는 연초부터 파업결의

  • 기사입력 2009.01.19 23:07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도요타그룹 각사 노동조합들로 조직된 전도요타노동조합연합회(300개 조합, 조합원 30만6천명)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자사 신차구입 캠페인에 나섰다.
 
전도요타노련은 이달부터 신차구입 캠페인에 나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신차구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신차를 구입한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여행상품권(1만~10만엔짜리 )을 제공키로 했다.
 
도요타노련은 이같은 회사구하기 캠페인을 그룹 전체로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결의했다.
 
반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연초부터 파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전주공장의 주간연속 2교대제 1월중 시범실시를 요구하며 19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안건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현대차지부는 전체 대의원 496명 중 380여명이 참석한 이날 5시간에 가까운 토론 끝에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차지부는 이날 쟁의 안건을 가결함에 따라 설 연휴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과 함께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도 벌일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경단련 등이 줄어든 일자리 속에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이 돌아가며 근무하는 이른바 워크 쉐어링제도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수요감소에 대응, 이달에  5개 공장에서 몇 일간 비 근무일을 설정, 정규직 사원 6천명의 기본급을 15% 삭감키로했다.
 
미쓰비시차는 대규모 해고사태를 막기 위해 일정 일수동안 임금을 돌아가며 깎는 워크 쉐어링제도를 도입키로 했으며 2월 이후에는 노사 협의를 통해  임금 삭감 대상일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 한개의 일자리라도 돌아가면서 유지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하고 있는 일본의 모습이 근무형태를 놓고 있는 일감마저 차버리고 있는 현대차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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