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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결국 법정관리 신청, 대규모 구조조정 예고

  • 기사입력 2009.01.09 11:23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가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따라 회생을 위한 조직축소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8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긴박한 자금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기업회생절차 즉, 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쌍용차측은 조만간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 이를 적극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와 쌍용차 이사회는내리기 힘든 특단의 결정을 내렸으며 법정관리 신청이 투명하고 공정한 법률적 판단 하에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부, 은행, 주주 및 노조 등 대내외 각 계층의 이해관계를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고육지책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하이자동차는 대주주로서 기업회생절차 이행 기간 중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책임감을 갖고 쌍용차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쌍용차 이사회는 강력한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빠른 시일내 회사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회사 경영진이 노조와 협력,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으며 특히, 임금과 인력부문에 대해서는 급격한 판매감소 영향으로 대규모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당초 회사가 밝혀왔던 바와 같이 임직원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해 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으로 희망퇴직 시행, 순환 휴직 (평균임금 70%에서 50%로 축소 지급), 향후 2년간 임금삭감 (최고 30%~ 10%) 및 승격/승호.채용 동결, 복지지원 잠정 중단 등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쌍용차 이사회는 미지급된 지난 12월 임금을 오늘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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