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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폭스바겐 지분 50% 이상으로 확대. 자회사화 성공

  • 기사입력 2009.01.06 15:25
  • 기자명 이진영

독일 고급 스포츠카 전문메이커인 포르쉐가 지난 5일, 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VW) 지분비율을 기존 42.6%에서 50.76%로 확대, 자회사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포르쉐는 폭스바겐의 이익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완전 지배를 목표로 앞으로 지분비율을 7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하지만 폭스바겐 주주들이 포르쉐 자회사화에 대한 저항을 계속하고 있어 양 사의 공방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독일에서는 일반적으로 75% 이상의 의결권을 갖게되면 완전지배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경우는 완전지배에는 80% 이상의 의결권이 필요하도록 폭스바겐법으로 정하고 있어 포르쉐는 이 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 지분비율이 50%를 넘어섬에 따라 포르쉐는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스웨덴 상용차업체 스카니아의 경영권도 간접적으로 소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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