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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08.11.21 14:41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08 LA국제오토쇼(2008 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Fuel Cell Electric Vehicle, FCEV)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또 이날 쏘울(SOUL)의 북미 신차발표회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현재 북미에 시범운행 중인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에 비해 대폭적인 성능향상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우선 기존 80kW 연료전지 스택 대비 출력이 44% 증가된 115kW급 자체개발 연료전지 스택과 수퍼커패시터가 장착됐다.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700기압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 한번 충전으로 최고 685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기아차는 향후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에 이어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량에 대한 시범운행을 통해 상용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북미 수출용 쏘울은 1.6 및 2.0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내년 초 북미향 모델의 양산에 들어가 상반기부터 북미시장 공략에 나서, 싸이언 xB 등과 경쟁하게 된다.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카 쏘울을 최초로 공개했던 기아차는 컨셉카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 쏘울의 대담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로 완성했다.
 
톰 커언스(Tom Kearns) 기아차 미국디자인연구소 수석 디자이너는 기아차는 완전한 새로움을 창조해낼 수 있는 자유와 도전 앞에 서 있다면서 쏘울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아차 이미지를 창조할 신차라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미디어와 콘텐츠를 구축하고 공유하는 개성적이고 독립심이 강한 소비자인 Y세대를 쏘울의 북미시장 목표고객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는 LA오토쇼 언론공개 기간 동안 전시부쓰에 다른 양산차량은 없이 다양한 컬러의 쏘울 12대만을 전시하는 쏘울 존을 마련했으며, 전시장 입구 및 로비에 쏘울만의 이미지를 표현한 대형 쏘울 현수막을 걸어 현장을 찾은 미국 현지 언론들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아차는 19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08 LA국제오토쇼에 약 29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쏘울을 비롯해, 친환경차로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차로는 프라이드(수출명:리오), 쎄라토(수출명:스펙트라), 로체(수출명: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그랜드카니발(수출명:세도나) 등 총 13대의 완성차와 신기술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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