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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3 긴급 구제금융 지원 좌절. 앞날 불투명

  • 기사입력 2008.11.21 07:36
  • 기자명 이진영

미국 여당인 민주당이 빅3 지원안을 찰회할 뜻을 밝혀 빅3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민주당의 리드 상원 원내총무가 지난 19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빅3에 공적자금을 긴급  지원해 주자는 민주당 법안에 대해, 이번 주 내에 처리하려던 기존 방침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시정권과 공화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법안처리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금까지 빅3 지원에 대해 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우려를 표명해 온 데다 공화당도 반대입장을 고수, 미국 의회의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왔다.
 
여기에 빅3 회장들이 청문회 출두를 위해 민간항공기 대신 한번 운행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어 정부지원이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금융안정화법을 통해 준비한 7천억달러의 일부인 250억달러를 빅3에 지원해 주는 것을 검토해 왔지만 부시정권이나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다음은 미국 민주당의 리드 상원 원내총무와 페로시 하원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리드 상원 원내총무
상원 및 하원이 해당 법안을 가결,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는 자동차산업 구제 계획안을 누구하나 만들어 놓고 있지 않은 것은 슬픈 현실이다.
 
자동차 각사에게 오는 12월 2일까지 의회에 계획안을 제출토록 새로운 기회를 주도록 하고, 자동차 메이커 지원문제 해결을 위해 12월8일 경에 심의할 준비를 하겠다.
 
페로시 하원 의장
건전한 자동차업계는 미곡산업 기반 및 사회보장에 중요하지만, 스스로 생존을 향한 노력을 나타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자금지원이 아니라, 설명책임 및 살아 남을 필요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자동차메이커들은 12월8일에 있을 의회심의에서 통과할 수 있는 자구계획을 만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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