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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닛산, 대대적인 감산 착수

  • 기사입력 2008.11.17 10:05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대대적인 감산에 긴급 착수한다.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1월부터 GM과의 합작 생산업체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NUMMI의 일부 생산라인의 조업시간을 단축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UMMI 공장에서는 현재 도요타 픽업트럭 타코마 생산라인의 야간조업이 중단됐으며, 소형차 코롤라와 GM차량을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도요타는 또 지난 8월부터 일부 가동을 중단한 미국내 3개공장은 11월부터 생산을 재개했지만 감산은 계속할 계획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이와함께 고급승용차 렉서스를 생산중인 일본 최대의 생산거점인 아이치현 타하라 공장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감산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는 일부 라인의 생산체제를 주야 2교대제에서 낮 근무만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도요타의 주력공장인 타하라공장의 대폭적인 감산은 도요타 출범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타하라공장의 지난 2007년 생산대수는 총 63만2천대로 주로 렉서스차종 외에  SUV RAV4 등이 생산되고 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의 2008년도 세계 생산대수는 당초계획보다 95만대가 적은 792만대 정도로, 하반기에만 78만대가 감소할 전망이다.
 
닛산자동차 역시 국내공장 감산규모를 확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7만2천대를 추가로 감산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닛산차는 총 14만7천대를 감산, 2008년도 일본 내 생산계획 대수인138만8천대의 10% 가량을 줄일 예정이다.
 
또, 파견직원 감원규모도 지난 10월 말 발표한 1천명에서 1천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닛산은 세계경기 후퇴에 맞춰 유럽전용 SUV 차량 등을 생산하는 큐슈공장과 북미전용 고급차브랜드 인피니티를 생산하는 토치기공장에서 지난 9월부터 총 7만5천대 규모의 감산을 진행시켜 왔다.
 
이어 최근에는 중국 등 신흥국과 중동에서도 판매침체가 뚜렷, 긴급 재고처리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소형차 마치 등을 생산하는 오파마 공장과 미니밴 등의 생산중인 자회사인 닛산 차체 등에서 총 1만 8천대를 감산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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